아산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야간 순찰로 범죄 예방 백신 역할 '톡톡~!'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4/11/05 [09:23]
▲ 이의순 아산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단장이 2024년 11월 4일 신창중학교 주변 순찰 후 단원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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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단장 이의순,이하 감시단)은 매일 저녁부터 밤까지 아산 시내 곳곳을 순찰하며 범죄 예방 및 청소년 계도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일 본지 기자가 수행 취재를 하며 체험한 감시단의 활동은 확실한 예방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정호 주변 어두운 곳을 지나며 야간 운동을 하는 여성들은 감시단 순찰차를 보며 안심할 수 있었다. 매일 저녁 식사 후 신정호에서 조깅을 하는 A씨(女, 36세)는 "운동은 하고 싶은데 조금 무서울 때도 있다. 감시간 순찰차가 경찰차 같아 보여서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차량이 순찰을 하고 있다. ©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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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4일) 감시단은 제보를 받은 실옥동 공터를 순찰했다. 순찰 중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10대 남학생들 7~8명이 무리를 지어 공터에서 나왔고, 이의순 단장은 "집으로 바로 갈거지?"라고 부드럽게 귀가를 당부했다. 이에 청소년들은 "네~!"라고 대답했다.
캄캄한 공터 한 구석에는 상가쪽에서 안 보이는 컨테이너가 공터쪽으로 오픈된 채 있었으며, 이곳에 10대 남자 청소년 2~3명이 작은 불빛을 켜 놓고 앉아 있다가 감시단 순찰차를 쳐다 보았다.
감시단의 순찰은 시내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청소년의 유해 환경을 감시하는 역할로 '예방 백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 아산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시내 구석구석 순찰 예방활동을 마치고 충무지구대에서 4일 활동을 종료했다. ©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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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문화예술 특히 성악, 클래식 음악에만 수십 억 원을 쓸게 아니라 청소년의 안전과 주민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에 필요한게 무엇인 지 살펴보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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